[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 농구 명문대학교인 캘리포니아주립대 LA캠퍼스(이하 UCLA) 남자 농구팀 선수들이 망신을 당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중국을 방문중인 UCLA 선수단 중 세 명이 절도죄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UCLA 선수단은 조지아 공대와의 미국 대학농구 시즌 개막전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이다. 이번에 체포된 세 명의 선수들은 항저우에 머물던 도중 팀 숙소 옆에 있는 루이비통 메장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 론조 볼의 동생 리안젤로는 형과 같은 UCLA에 진학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UCLA는 성명을 통해 "중국 항저우에서 본교 학생 선수들이 연관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 현지 사법 당국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이를 인정했다.
볼의 아버지인 라바 볼은 아내 티나, 그리고 막내 아들 라멜로와 함께 UCLA를 따라 중국을 방문중이었다. 곧 그는 이에 대한
ESPN은 소식통을 인용,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경 20명의 경찰관이 호텔에 들이닥쳐 양 팀 선수들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몇시간동안 방에 머물러야 했으며, 코치들과 대화도 금지됐다. 선수들은 겁에 질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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