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구자욱(삼성)과 구창모(NC)가 대표팀의 마지막 연습경기,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017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참가할 24세 이하 대표팀이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상대한 파트너는 경찰청 야구단. 대표팀은 1회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4점을 따낸 것이 힘을 발휘하며 최종 5-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넥센, 경찰청과의 연습경기를 2승1패로 마감했다.
구자욱은 1회초 만루찬스를 살리는 결정적 3타점을 때려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구원 등판한 구창모가 3이닝 동안 탈삼진 3개 포함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경기 후 구자욱은 “1,2경기는 (공이) 적응이 안 됐다. 오늘도 투수 공이 좋지 않다기보다 익숙해졌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하며 “(제가) 한 것은 없다. 준비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 구자욱(사진)과 구창모가 12일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럼에도 선 감독은 경기 후 “아직도 (구자욱이) 어깨 열리는 타이밍이 빠르더라. 3타점이 흐름을 좋게 했지만 조금씩 더 고쳐나가야 한다”고 보완점을 전했다. 이를 들은 구자욱은 “(어깨부분) 생각해 연
마운드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특급불펜 역할이 기대되는 구창모는 각오가 남달랐다. 특히 한·일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지지 말아야 한다고 들었다. 어떻게든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당찬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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