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군 제대 후 절실함도 보이고 마음가짐도 좋아진 것 같다.”
다가올 2018년 도약을 위해 일본에서 마무리훈련에 한창인 kt 위즈.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뒤 팀에 복귀한 외야수 송민섭(26), 내야수 이창진(26) 역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송민섭과 이창진은 상무 입대 전까지 kt의 기대주로 꼽혔다. 2013년 육성선수로 kt에 입단한 송민섭은 2015년 1군 출장 기회를 얻어 타율 0.250 44타수 11안타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창진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60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나 2015년 트레이드돼 kt 유니폼을 입었고 1군에서 13경기 나서 19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 군 복무 후 돌아온 예비역 송민섭-이창진의 합류로 kt 전력에 힘이 생겼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진욱 kt 감독 역시 송민섭과 이창진을 남다르게 보고 있다. 김 감독은 “군 입대 전보다 기본기가 많이 좋아졌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안정적이다. 또 제대 후 절실함도 생기고 야구에 대한 마음가짐도 좋아진 것 같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팀으로 돌아와 마무리캠프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다치지 않으면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뿐이다”는 송민섭은 “상무에 있을 때는 시합에 많이 나가서 경험을 쌓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좋아진 모습으로 기복이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 이창진-송민섭(순서대로). 군 복무 후 돌아온 이창진과 송민섭이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
이창진은 “군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이제 시작이다’는 생각이다”며 “이번 마무리훈련에서는 내야 수비가 부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내년에는 1군 엔트리 들어서 한 경기라도 더 이길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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