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총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폭행과 난동을 저지른 이유로 체포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포수 브루스 맥스웰(26)이 항소했다. 소속팀은 그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NBC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맥스웰이 무죄를 주장하며 상급 법원에 항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첫 심리는 현지시간으로 12월 28일에 진행되며, 종합 심리는 1월 29일에 열린다. 정식 재판에 들어가기 전 플리바게닝을 통해 형량을 조절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웰은 지난 10월 28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자신의 집에 음식 배달을 온 배달원을 향해 총을 겨누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체포 당시 그는 극도로 흥분된 상태였으며 경찰을 모독하는 말을 했다.
↑ 맥스웰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국가 저항을 한 선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어슬레틱스에 합류한 맥스웰은 데뷔 2년차였던 2017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329 장타율 0.33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최초로 국가 연주 시간에 무릎을 꿇는 '국가 저항'을 해 주목받기도 했다.
NBC 스포츠는 맥스웰이 2018시즌 오클랜드의 주전 포수를 맡을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그는 그라
'NBC 스포츠'의 어슬레틱스 전담 기자 조 스티글리치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동시에 단장 회의 기간 어슬레틱스가 포수 영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것은 맥스웰과 결별하기로 결심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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