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2017시즌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스탠튼은 17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 1위표 10개, 2위표 10개, 3위표 5개, 4위표 3개, 5위와 6위표 1개씩 획득, 302점을 얻어 조이 보토(신시내티)를 2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에 빛나는 스탠튼은 지난 2014년 LA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 밀려 MVP 투표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생애 첫 MVP를 차지했다.
↑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내셔널리그 MVP에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현재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인 스탠튼은 말린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MVP를 받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보토는 스탠튼과 같은 10개의 1위표를 얻었고 2위표 9개, 3위표 4개, 4위표 5개, 5위표 2개를 얻어 300점으로 아쉽게 MVP를 놓쳤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239점), 놀란 아레나도(229점), 찰리 블랙몬(이상 콜로라도, 205점)이 뒤를 이었다.
↑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 MVP 투표는 1위부터 10위까지 뽑을 수 있다. 사진= BBWAA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