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받아주셔서 감사하다.”(양희종)
“부상은 핑계가 될 수 없다.”(김종규)
한국 농구를 위한 부상 투혼이다. 허재호 주장 양희종(KGC)과 김종규(LG)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대표팀 중추 역할을 맞게 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국가대표팀이 20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출정식을 갖고 뉴질랜드로 떠났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뉴질랜드와 어웨이 경기를 갖는다. 아시아예선 첫 경기다. 이어 26일에는 고양체육관에서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두 달만에 소집하는 대표팀이다. 지난 8월 허재호는 레바논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 대표팀 주장을 맡은 양희종. 사진=MK스포츠 DB |
양희종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특수 마스크까지 제작하는 투지를 발휘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양희종은 “저도 대표팀 합류를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제 의지가 코칭스태프에 잘 전달된 것 같다.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마스크 써서 답답하거나 둔한 부분 있지만 연습하면서 적응하려고 했고, 뉴질랜드 가서도 잘 적응해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대표팀 인사이드를 책임질 김종규.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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