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교체멤버로 투입된 전준범(26·모비스)이 맹활약한 한국 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 원정서 진땀 끝 신승을 따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종예선 뉴질랜드와 경기서 86-80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 대표팀은 1쿼터부터 근소한 리드로 이날 경기를 이끌었다. 3쿼터까지 큰 위기 없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압박했다. 오세근이 높이를 활용해 뉴질랜드와의 골밑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전체 선수들 모두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야투가 빛을 발휘하며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4쿼터 초반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위기 때마다 3점포가 터지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 원정에서 뉴질랜드에 86-80 신승을 거뒀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3쿼터까지 뉴질랜드에 우위를 점한 대표팀은 4쿼터 한때 상대의 거센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터진 이정현과 전준범의 3점포로 인해 리드를 지켰다. 경기 막판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시소게임 속 대표팀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오세근의 결정적
전준범은 3점슛 6개 포함 22점을 성공시키며 승리 일등공신으로 떠올랐고 오세근 역시 14점 10리바운드로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활약했다. 이승현 역시 14점을 따내며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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