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틀을 쉬고 나온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댈러스 매버릭스가 백투백으로 경기를 치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잡았다.
댈러스는 26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경기에서 97-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 15패, 오클라호마시티는 8승 11패를 기록했다.
일정상 홈팀 댈러스가 절대 유리했던 경기. 댈러스는 이틀 휴식 후 치르는 경기였던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까지 포함 최근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했다. 그 차이가 그대로 결과에서 드러났다. 야투 성공률 49.3%대 36.2%, 3점슛 42.9%대 37.1%로 차이가 났다.
↑ 폴 조지는 2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28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폴 조지는 39분을 뛰며 12개의 슛을 던졌지만, 1개를 넣는데 그치며 2득점을 기록했다.
부상 변수가 있는 팀들은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허리 긴장 증세), 에네스 칸터(허리 경련)가 모두 빠진 뉴욕 닉스는 휴스턴 로켓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2-117로 크게 졌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7득점 10어시스트, 크리스 폴이 6득점 13어시스트, 클린트 카펠라가 12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주전 포인트 가드 존 월이 무릎 염증으로 이탈한 워싱턴 위저즈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05-108로 석패했다. 오토 포터 주니어가 24득점 10리바운드, 브래들리 빌이 26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부족했다. 포틀랜드에서는 CJ 맥컬럼이 26득점, 다미안 릴라드가 2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흔들리지 않은 팀도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케빈 듀란트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0-95로 잡았다. 스테판 커리가 27득점, 클레이 톰슨이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둘은 이날 7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 26일 NBA 경기 결과
샌안토니오
올랜도 111-130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08-105 워싱턴
토론토 112-78
보스턴 108-98 인디애나
뉴욕 102-117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81-97 댈러스
뉴올리언스 95-110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108-121 유타
클리퍼스 97-95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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