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구보 다케후사(16·FC도쿄)가 J1리그에 데뷔했다.
구보는 26일 2017시즌 J1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35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22분 나가이 겐스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구보는 일본에서 가장 촉망 받는 유망주다. 2011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 U-12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 구보 다케후사. 사진=FC 도쿄 홈페이지 캡쳐 |
하지만 18세 미만 외국인선수 이적 규정을 위반한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으면서 일본으로 돌아갔다.
구보는 도쿄에서 출중한 기량으로 U-15팀, U-18팀, U-23팀으로 월반했다. 지난해 11월 5일 J3리그 나가노 파세이로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J리그 최연소 데뷔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J3리그 20경기에서 2골을 넣은 구보는 이달 도쿄와 프로 계약을 했다. 그리고 구보는 이날 히로시마전을 통해 1부리그 데뷔 무대를 가졌다.
구보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 막바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편, 도쿄는 히로시마에게 1-2로 패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히로시마(승점 33점)는 J1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17위 오미야 아르디자(승점 25점)가 최하위 알비렉스 니가타(승
남은 강등 티켓 1장을 두고 15위 시미즈 S펄스(승점 31점)와 16위 반포레 고후(승점 29점)가 다툰다. 시미즈는 니가타전에서 2-0으로 리드하다 후반 26분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