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6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총 3번 골네트가 흔들렸다. 하지만 득점은로 인정된 것은 1번.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희비를 갈랐다.
먼저 골문을 연 팀은 부산. 전반 15분 뒤 정석화가 왼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이정협이 받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수비수 윤영선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상주 선수들의 항의 속 주심은 VAR 신호를 기다렸다. 그리고 정심 판정 .
1분 뒤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1차전을 0-1로 마치며 갈 길이 바빴던 부산은 이른 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이후에도 경기를 장악하며 공세를 펼쳤다.
↑ 상주와 부산은 한 차례씩 득점이 취소됐다. VAR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상주도 후반 들어 반격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16분 득점에 성공했다. 골문 앞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던 유준수가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노 골. 패스 과정에서 앞서 헤딩을 시도한 여름이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것. 득점이 될 경우, 클래식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상주에게는 땅을 친 순간이었다.
위기를 넘긴 부산은 8분 후 다시 한 번 상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프리킥 과정에서 헤더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에 막히자, 박준태가 재빠르게 차 넣은 것. 박준태는 포효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정협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VAR에 의해 득점이 취소됐다.
‘우리가 클래식에 간다.’ 서로가 느꼈던 환희의 순간은 너무 짧았다. VAR에 의해 1골씩이 취소됐다. 전반적으로 슈팅이 많지 않은 경기였다. 두 팀은 결국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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