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주전 포수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간) 타 구단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29)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랜달은 이번 오프시즌 마지막 연봉 조정 자격을 얻는다. 지난 시즌 550만 달러 연봉에 도장을 찍었던 다저스는 이보다 더 많은 연봉을 주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
↑ 그랜달은 지난 세 시즌동안 다저스의 주전 포수를 맡았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2014년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한 그랜달은 3시즌동안 370경기에서 타율 0.237 OPS 0.780 65홈런 177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0홈런을 넘길 정도로 장타력이 있지만, 그만큼 삼진도 많다. 지난 시즌에는 40개의 볼넷을 고르는 사이 130개의 삼진을 당했다.
스위치 타자지만, 좌완 투수에게 약하다는 약점도 있다. 지난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3 OPS 0.668에 그쳤고, 오스틴 반스에게 출전 시간을 뺏기더니 결국 포스트시즌에서는 반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그랜달은 포스트시즌에서 단 두 경기만 선발로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