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초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양키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에런 분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1년이다.
199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분은 통산 타율 0.263(4333타수 1017안타), 126홈런, 555타점을 남기고 2009년 은퇴했다. 그는 현역 시절 양키스에서 3개월만 뛰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3년 7월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분은 그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러나 분은 2004년 1월 농구를
2009년 은퇴한 분은 TV 야구 분석가와 해설위원으로 일했고, 현장 지도자 경험은 전혀 없다.
분은 "양키스의 감독으로 핀 스트라이프를 다시 입는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감독으로 일하는 걸 기다릴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