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쑥스러운 1-0 승리를 한 뒤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 총력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열리는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2회 연속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개최국 일본은 1차전에서 북한에 1-0 승리를 거둔데 이어 중국과 2차전에서도 중국을 2-1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중국과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북한을 1-0으로 이겨 1승 1무를 기록, 2위에 랭크돼 있다.
중국이 1무 1패로 3위, 북한이 2패로 최하위로 밀려 있다.
일본이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지만, 한국이 한일전에서 이기면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2승 1패(승점 6)가 되는 일본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 무승부를 기록하면 일본의 우승이다.
최근 일본과의 A매치에서는 한국이 열세다.
한국이 통산 77차례의 한일전에서 40승 23무 14패로 앞서지만 최근 7년 동안 이겨보지 못했다.
한일전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건 2010년 2월 14일 동아시안컵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속골 앞세운 2-0 승리한 경기다.
이후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디지털뉴스국]
↑ "좀더 힘내" (도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2차전 한국과 북한 경기. 한국 신태용 감독이 경기 중 격려 하고 있다. 2017.12.12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 |
↑ 아쉬운 승리 (도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2차전 한국 대 북한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18분 북한의 리영철의 자책골로 1 대 0으로 승리했다. 2017.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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