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2013 K리그 MVP 김신욱(29·전북 현대)이 개인 통산 5번째 한일전 참가를 희망하여 출사표를 던졌다.
신태용(48) 감독은 13일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 대비 국가대표팀 훈련을 지도했다. 김신욱은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 응하여 “일본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 됐다”라면서 “한일전 무승 기조를 깨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77전 40승 23무 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3무 2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이다.
↑ 김신욱이 이근호와 함께 2017 동아시안컵 한일전 대비 훈련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김신욱은 “(2010년 10월 12일 홈 평가전부터) 한일전 승리가 없음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라면서 “그동안 일본의 패스 기반 축구에 고전했고 빨리 적응하지도 못한 것 같으나 지금은 다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7 동아시안컵 축구대표팀에는 3명의 J리그 현역선수가 있다. 경험자로 범위를 넓히면 더 많다. 김신욱은 “저나 동료들 모두 일본 축구와 개개인에 대해 많은 정보를 공유하며 이해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5 K리그 득점왕이기도 한 김신욱은 2011년부터 4차례 A매치 한일전을 뛰었으나 2무 2패로
일본은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2-1로 이겨 대회 2연승을 달렸다. 1승 1무의 한국이 우승하는 유일한 방법은 16일 한일전 승리뿐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