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필라델피아는 13일(한국시간)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16-1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14승 13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16승 12패.
이날 허리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필라델피아 센터 조엘 엠비드는 선발 출전,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39분을 뛰며 28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J.J. 레딕이 26득점, 리차운 홈즈가 15득점 11리바운드, 다리오 사리치가 14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벤 시몬스는 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7득점이 모두 4쿼터 후반 이후에 나왔다.
↑ 조엘 엠비드는 허리 부상을 딛고 출전, 39분을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이 벌어졌다. 로버트 코빙턴이 부상으로 빠진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이 단 한 점도 없었던 벤 시몬스가 4쿼터 막판 공격 두 차례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그때마다 홈팀 미네소타가 지미 버틀러의 3점슛을 앞세워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16.8초를 남기고 진행한 공격에서 엠비드가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미네소타의 네 차례 슈팅 시도가 연달아 실패하는 사이 차분히 득점을 쌓으며 106-10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1분 39초를 남기고 엠비드가 3점슛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연장에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칼-앤소니 타운스가 공격자 반칙까지 범하는 등 뜻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반칙 작전으로 맞섰지만, 연승 흐름을 잇지 못했다.
↑ 카와이 레너드는 이날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팀은 89-95로 졌다. 3점슛 성공률이 25%(7/28)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라마르커스 알드리지(@3득점), 루디 게이(21득점), 레너드 이외에는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댈러스는 해리슨 반스가 17득점, 웨슬리 매튜스와 요기 페럴이 나란히 16득점을 기록
※ 13일 NBA 경기 결과
애틀란타 114-123 클리블랜드
덴버 103-84 디트로이트
레이커스 109-113 뉴욕(연장)
워싱턴 98-103 브루클린
샌안토니오 89-95 댈러스
필라델피아 118-112 미네소타(연장)
피닉스 92-99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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