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한이정 기자] 쟁쟁한 후보들로 즐비했던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이하 KIA) 손아섭(롯데)이 받게 됐다.
13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17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서 최형우 버나디나 손아섭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아섭이 224표, 최형우가 215표, 버나디나가 190표를 받았다.
손아섭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땀 흘린 동료들과 조원우 감독님과 코치님 덕분이다. 항상 제게 과분하게 상을 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 최형우를 포함해 손아섭, 로저 버나디나가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번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는 쟁쟁한 후보들이 많았다. 총 22명 후보 가운데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최형우와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이하 KIA), 시즌 내내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인 김재환 박건우(이하 두산),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 김문호(이하 롯데) 등이 있었다. 또 신인상을 휩쓸고 다닌 이정후(넥센) 역시 후보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형우 버나디나 손아섭이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최형우는 이번 골든글러브가 5번째다. KIA로 이적 후 첫 시즌을 보낸 그는 타율 0.342 176안타 26홈런 120타점 장타율 0.576 출루율 0.450을 기록하며 출루율 1위, 타점 2위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손아섭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35 193안타 20홈런 80타점 113득점을 기록한 ‘롯데의 심장’ 손아섭은 안타 1위, 득점 2위
'복덩이' 버나디나는 139경기 동안 타율 0.320 557타수 178안타 27홈런 111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