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어느 때보다 외적인 변수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했던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허들은 14일(한국시간) 월트 디즈니 월드 돌핀 리조트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잊어버린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잊어버리고 싶은 일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피츠버그는 내야수 강정호가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비자가 취소되며 합류가 불발됐고, 스탈링 마르테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선발 제임스 타이욘은 암투병을 하느라 합류가 늦어졌다.
↑ 클린트 허들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
허들은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야한다. 이런 상황을 원치는 않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막고 통제권 밖인 문제는 삶과 야구에서 나올 수 있는 부산물임을 이해하며 어떻게 강해졌고, 어떻게 극복했으며 어떤 과정으로 해결하며 돕고 지지했는지를 봐야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야구는 감정의 스포츠다. 감정을 갖고 경기를 하는 것이 감정적으로 경기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