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강대호 기자] 한국-중국 2017 동아시안컵 여자부 3차전 결과와 국제축구연맹(FIFA) 최신 랭킹은 정반대가 됐다. 맞대결 승자 중국이 패자 한국보다 더 낮은 순위로 발표됐다.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의 후쿠다 전자 아레나에서는 15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성부 3라운드 한국-중국이 열렸다. 대회 직전 기준 FIFA 세계랭킹 15위 한국은 13위 중국에 1-3으로 졌다.
FIFA는 역시 15일 2017년 4번째 여자국가대항 세계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9월 15위에서 1계단 오른 14위, 중국은 13위에서 3계단 하락한 16위로 희비가 엇갈렸다.
↑ 한국-중국 2017 동아시안컵 여성부 3차전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에 임하는 한국 베스트11. 사진=김영구 기자 |
↑ 한국-중국 2017 동아시안컵 여자부 3차전 패배로 전패·최하위로 대회를 마친 한국이 FIFA 랭킹 사상 최고인 14위에 올랐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화면 |
2003년 FIFA 여성 세계랭킹 도입 후 한국의 14위는 역대 최고다. 2017년 9월 15위 역시 대한축구협회 역사상 가장 높은 평가였다.
FIFA 여자 세계랭킹 TOP3 미국-독일-잉글랜드는 9월과 같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만 보면 4위 호주-9위 일본-11위 북한이 한국·중국을 앞선다.
일본·북한은 15일 2017 동아시안컵 여성부 최종전으로 우승을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북한은 사상 최초의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중국에도 지면서 2009년 이후 9년 만에 동아시안컵을 3전 전패로 마쳤다. 당시 득실차는 –7였기에 이번 대회(-4)가 사상 최악의 성적은
동아시안컵 3라운드 중국전에서 한국은 유효슈팅 3-6 및 코너킥·프리킥 4-6 모두 열세였다. 패배를 극복하긴 어려운 경기내용이었다.
한국은 중국과의 A매치 역대전적에서 35전 4승 5무 26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최근에는 2015년 2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