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반다이크(26·네덜란드)가 2018년 1월 1일 사우스햄튼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구단 영입투자액 신기록을 수립한다. 나아가 세계프로축구 수비수 최고 이적료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반다이크를 데려오기 위해 8450만 유로(1081억 원)를 같은 리그에 속한 사우스햄튼에 준다. 역시 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로부터 뱅자맹 멘디(23·프랑스)를 영입할 당시의 5750만 유로(735억 원)를 능가했다.
반다이크는 중앙수비수임에도 2015-16시즌 사우샘프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셀틱 시절에는 2014·2015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풀백이 주 위치인 뱅자맹 멘디는 2016-17 리그1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 반다이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하여 리버풀 이적 확정을 공개했다. |
맨시티는 2016-17시즌 존 스톤스(23·잉글랜드)를 EPL 에버턴에서 데려오면서 5560만 유로(711억 원)를 지급하여 당시 기준 수비수 최고이적료를 경신한 바 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역시 EPL의 토트넘 홋스퍼의 카일 워커를 영입할 당시 5100만 유로(652억)도 수비수 TOP4에 든다.
카일 워커(27·잉글랜드)는 손흥민(25·토트넘)의 동료였기에 한국에도 친숙하다. 오른쪽 풀백이 주 위치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EPL 베스트11에 2차례 선정됐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11의 일원인 다비드 루이스(30·브라질)를 손에 넣고자 EPL 첼시에 4950만 유로(633억 원)라는 당시 수비수 최고이적료를 지급했으나 2016년 8월 31일 첼시에 되팔았다.
↑ 리오 퍼디낸드가 미국 4대 스포츠 중 으뜸으로 꼽히는 NFL의 연간시상식에 초청되어 촬영에 응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 릴리앙 튀람이 브라질의 1994월드컵 우승 멤버 하이와 레오나르두가 공동으로 설립한 재단을 방문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2000년대 수비수로는 리오 퍼디낸드(39·잉글랜드)와 릴리앙 튀람(45·프랑스)의 이적료가 독보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2년 7월 22일 4600만 유로(588억 원)를 리즈 유나이티드에 주고 퍼디낸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2001년 7월 1일 4150만 유로(531억 원)를 AC파르마에 지급하고 튀람을 데려왔다.
릴리앙 튀람은 2004년 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 퍼디낸드는 EPL 20주년 기념 패널 선정 베스트11에 포함됐다.
PSG는 2012년 7월 14일 세리에A의 AC밀란에 4200만 유로(537억 원)라는 당시 수비수 이적료 최고액을 주고 치아구 시우바(33·브라질)를 손에 넣었다. 시우바는 2013~2015년 FIFA-FIFPro 월드11로 기대에 부응했다.
↑ 치아구 시우바가 PSG 주장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맨시티가 2015년 8월 20일 직전 시즌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11 니콜라스 오타멘디(29·아르헨티나)를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