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크 EPL 제공권 최강…수비수 최고이적료 이유

↑ 반다이크가 본머스와의 2017-18 EPL 원정경기를 앞두고 헤딩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반다이크(26·네덜란드)가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요 수비지표 최상위를 석권했다.

EPL 리버풀은 28일 사우스햄튼의 반다이크를 2018년 1월 1일 데려가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클럽 역대 1위이자 수비수로 한정하면 세계프로축구 최고액에 해당하는 8450만 유로(1079억 원)라는 이적료를 지급한다.

이번 시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반다이크는 EPL 900분 이상 출전 중앙/측면 수비수 중 제공권이 가장 좋다. 90분당 공중볼 우위를 5.4회 점한다.

단순히 횟수만 많은 것이 아니다. 반다이크는 2017-18 EPL에서 81차례 제공권 다툼에 임하여 60번 승리하여 헤딩 유효 비율이 74.1%나 된다.

이번 시즌 EPL 경기에서 반다이크는 90분당 2.6차례 가로채기와 7번의 걷어내기, 1.2회의 슛 차단을 기록 중이다. 900분 이상 출전 센터백/풀백 중에서 가로채기는 3위, 걷어내기는 9위, 슛 블록은 6위로 모두 TOP10에 든다.

리버풀은 2017-18 EPL 10승 8무 2패로 EPL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득실차 +23은 3위지만 23실점은 TOP5 클럽 중 가장 많다.

반다이크의 이번 시즌 EPL 패스성공률도 85.8%로 준수하다. 공격적인 성향의 리버풀에서 경기 운영의 시발점으로 손색이 없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