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해를 넘기지 않았다. 연말 선물과도 같았다. 양현종(30)이 KIA 타이거즈에 남는다.
양현종은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내 구단 사무실에서 조계현 단장과 면담을 갖고, 올 시즌 연봉(15억원)보다 8억원 인상된 23억원에 사인했다.
당연할 듯 보였던 양현종의 계약. 연말 각종 시상식마다 상을 싹쓸이한 양현종은 KIA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재계약에 관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구단 역시 마음이 맞았던 터. 양현종과 구단은 잔류와 타이거즈 왕조라는 큰 틀에서 합의했다.
↑ 양현종(사진)이 28일 KIA와 연봉 23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렇게 시일이 걸린 양현종의 계약. 그러자 양 측의 입장차가 적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조금씩 제기됐다. 워낙 매머드급 계약이기에 서로 고민할 부분이 많은 듯했다. 계약에 실패할 시 양현종이 방출을 요구할 수도 있었기에 다른 구단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연말에 이르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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