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황석조 기자] 절정의 3점슛 감각으로 팀 승리를 이끈 양희종(33)이 달라진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99-83으로 승리했다. 8연승을 거두다 지난 경기 KCC에 일격을 당했던 KGC는 이날 선두권 팀을 잡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도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양희종은 3점슛 7개 포함 24점을 올리며 초중반 리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정규시즌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 마치 지난 챔피언결정전 6차전 당시 8개를 터뜨렸던 순간이 떠오를 정도의 절정의 활약이었다.
↑ 양희종(사진)이 최근 뜨거운 슛감에 대해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사진=KBL 제공 |
갈수록 슛감이 좋아지고 있는 양희종. 그는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예전에는 심적으로 흔들리니 밸런스가 많이 흔들렸는데 지금은 딱 잡혀있다”며 “(슛을) 쏠 때 들어갈까, 안 들어갈까가 아니라 오늘 몇 개 넣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고 최근 뜨거운 슛감에 대해 만족해했다. 이어 “(
다만 “중간중간에 무리한 슛이 나오는데 이를 자제해야 더 (좋게) 올라갈 것 같다”고 보완점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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