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피츠버그 유력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가 강정호(30)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5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발 기사를 통해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입단과 음주운전 사건 이후 몰락한 과정들을 소개했다.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취업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긴 강정호는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합류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개인훈련을 해왔다. 계약이 보장된 마지막 시즌인 2018년에도 그의 합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후 미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들은 윈터리그팀 감독인 매니 악타의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가 동료들과 어울리는 등 나름 적응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강정호는 원정경기 직후 식사를 하는 루틴에 익숙했지만, 도미니카 윈터리그에는 클럽하우스에 주방장이 없고 경기가 끝난 뒤 바로 버스에 올라타야 했다.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있었던 2개월동안 11파운드(약 5킬로그램)나 몸무게가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제한 선수 명단에 묶여 275만 달러의 연봉을 한푼도 받지 못한 강정호는 2018년 300만 달러의 연봉이 예고돼 있으며, 2019년 팀 옵션으로 55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 돈을 받을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결국 비자를 거절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