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의 이름값은 얼마나 될까요.
신한은행이 새로운 타이틀스폰서가 되면서 연간 80억 원을 내기로 했는데, 홍보 효과는 1,50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8프로야구의 공식명칭은 'MY CAR 신한은행 KBO리그'로 정해졌습니다.
신한은행이 2020년까지 리그를 후원하기로 하고 공식 타이틀 사용권과 프로야구를 이용한 다양한 광고, 마케팅 권한을 얻은 겁니다.
후원액은 3년간 240억 원.
연간 80억 원으로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입니다.
프로축구가 35억, 프로농구와 배구는 30억 원 선입니다.
타이틀스폰서가 처음 채택된 2000년 30억 원이었던 프로야구 후원액은 2011년 50억, 2015년 70억 원을 돌파하고 80억 시대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안효열 / 신한은행 상무
- "프로야구도 1,000만 관중을 향해 나가듯이 신한은행의 디지털 고객층을 1,000만 이상으로 생각하면서 같이 준비하겠습니다."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타이틀스폰서의 광고 효과는 연간 1,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 중계와 언론 보도 등 미디어를 통한 노출 시간과 빈도가 급증한 결과입니다.
경제학자인 정운찬 총재가 취임하면서 프로야구의 산업화를 공언한 만큼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야구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