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경기 후 뒷목을 잡았던 조동현(43) KT 감독. 다행스럽게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8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서 89-90으로 패했다. 통한의 1점차 석패. 올 시즌 패한 날이 더 많은 KT지만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던 경기였기에 이날의 패배는 더욱 아쉬움이 남기 충분했다.
경기 마지막 장면이 더욱 그랬다. 1점차로 밀리던 KT는 경기 종료 7초를 앞두고 마지막 공격기회를 가졌다. 위닝샷을 만들 절호의 찬스. 하지만 김현수가 쏜 3점슛이 링을 벗어나며 허무하게 기회는 끝이 났다. 여유 있는 시간까지는 아니지만 1점차였기에 좀 더 골밑 쪽에서 슛을 시도했다면 성공확률이 더 높았을 전망. 파울을 이끌었다고 해도 경기를 유리하게 잡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조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KT는 공격 기회를 놓쳤고 그렇게 패하고 말았다.
↑ 28일 경기 후 잠시 뒷목을 잡은 조동현 KT 감독. 사진=KBL 제공 |
하루가 지난 29일, 뒷목 잡은 조 감독의 건강상태는 어떠할까. KT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랐다고 하시더라”며 “다행히 어제 복귀하는 길에는
KT 측은 조 감독의 상태를 걱정하며 거듭 병원진료를 권유했지만 “걱정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정말 이상 없다. 현재는 괜찮다”고 손사래를 쳤다고. 조 감독은 29일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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