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둔 강백호가 각오를 전했다.
kt 위즈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며 2018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2018 신인 선수 5명 역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김민 강백호 최건 한두솔 신병률이 미국행 비행기에 함께 탄다.
강백호는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 지명을 받았다. 182cm 95kg의 체격으로 포수와 투수를 모두 겸해 한국의 오타니로 유명세를 떨쳤다. 프로에서도 투타겸업 여부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 kt 위즈 신인 강백호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며 힘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이정 기자 |
프로 입단 후 스프링캠프에 입단한 강백호의 목표는 ‘적응’이다. 강백호는 “재밌을 것 같다. 안 다치고 재밌게 지내다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외야 연습을 하게 됐는데 최우선은 적응을 잘 하고 오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타격 기술은 코칭스태프 분들이나 선배님들께 배우면 되는 문제지만 내가 프로 공에 얼마나 적응하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인 것 같다. 타격이든 수비든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백호다. 그러나 부담은 없다. 강백호는 “감독님이 내게 기회를 많이 주신다면 좋은 일이다. 부담을 갖기 보다는 감독님 기대에 보답하는 게 더 맞는 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는 많이 소심했는데, 운동을 많이 하고 관심을 받다보니 어느 정도 적응하는 법을
강백호는 군 복무를 마치고 온 외야수 송민섭과 같은 방을 쓸 예정이다. 강백호는 “선배들이 예의 잘 지키고 너무 무리하면 페이스 조절이 안 된다고 하시더라. 적응 잘 하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