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슈퍼스타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렇다. 메이저리그에 있는 그 양키스다. 어떻게된 일일까?
'ESPN'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시애틀 시호크스 쿼터백 러셀 윌슨(29)이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같은 트레이드가 가능했던 것은 윌슨이 미식축구와 동시에 야구에도 적을 두고 있기 때문. 윌슨은 2012년 NFL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에 지명되기 이전인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돼 2년간 싱글A에서 뛰었다. 93경기에 나와 5홈런 26타점 타율 0.229 OPS 0.710을 기록했다.
↑ 2014년 스프링캠프에서 텍사스와 훈련한 러셀 윌슨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ESPN은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그가 디욘 센더스나 보 잭슨처럼 두 가지 종목에서 모두 프로 선수로 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윌슨은 야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새로운 소속팀 양키스에서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를 영입한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우리는 먼거리에서 오랫동안 러셀의 커리어를 동경해오고 있었다. 이 영입은 우리에게 그의 프로생활에 정점까지 올라본 운동선수의 특별한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러 선수들과 논의한 결과,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