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합니다.
우리 선수단은 어제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했는데요. 북한 선수들도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신명난 잔치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타대의 경쾌한 연주에 맞춰 대한민국 선수단이 강릉선수촌 국기광장으로 입장합니다.
김기훈 선수촌장이 고운 한복 차림으로 선수단을 맞고, 애국가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됩니다.
지나가던 북한 선수들 발걸음을 멈추게 한 남측 선수들의 입촌식.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와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는 물론, 귀화한 푸른 눈의 태극전사까지 모두 밝은 표정으로 결의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신소정 / 여자아이스하키 골키퍼
- "긴장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흥분되는 것 같아요."
이어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비보이 댄스가 펼쳐졌고, 선수들은 하나 둘 나와 어깨춤을 추며 긴장감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쇼트트랙 대표팀
- "준비는 다 끝났고 잘해놨으니까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거로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열심히 4년 동안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입촌식을 마친 우리 선수단은 컬링 예선전으로 대회 첫 경기를 벌입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결전을 위한 전진기지 구축까지 끝났습니다. 금메달 8개, 종합 4위 목표를 향한 전진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