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서명준(26)이 12일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2차 예선에 출전해 결선 티켓을 노린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는 5명. 그 중 서명준을 비롯해 서정화(28), 서지원(24)은 ‘가족’이다. 서정화와 서명준은 친남매고, 서지원과는 사촌지간. 서정화는 한국 모글의 개척자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대회, 2014년 소치 올림픽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서지원은 역시 2014 소치 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종목 13위에 오른 실력자다.
한 사람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도 어려운데, 한 집안에서만 세 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서정화, 서명준의 아버지 서원문 씨(60)와 서지원의 아버지 서수문 씨(57)가 20년가량 취미로 스키를 타왔고, 그로 인해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친 것이다.
↑ 한국 프리스타일 모글 여자 국가대표 서지원.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서정화는 지난 11일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프리스타일 모글 여자 2차 예선을 통과해 6위로 1차 결선에 진출했다. 이는 우리나라 올림픽 여자 사상 첫 결선 진출. 하지만 1차 결선에서 14위를 기록하여 2차 결선
이제 다음 차례는 서명준이다. 서명준은 앞서 9일에 열린 1차 예선에서 26위를 차지했다. 최재우 김지헌과 함께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2차 예선에 출전, 스키 사상 최초 메달 획득에 나선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