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앙투안 괴치(프랑스) 유스 올림픽 책임자는 1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브리핑에서 “이번 대회에 48개국·224명의 유스올림픽 경험자가 출전했다”라면서 임효준의 금메달을 청소년 올림픽 성공사례로 꼽았다.
임효준은 2012 유스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금메달 및 500m 은메달리스트다. 청소년올림픽은 만 14~18세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사진=천정환 기자 |
앙투안 괴치 IOC 유스 올림픽 책임자는 “청소년에게 경쟁력 있고 조직적인 스포츠 경쟁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엘리트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을 대회 목적이라고 밝혔다.
2017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남자 계주 네덜란드대표팀 우승 멤버 잇즈하크 더라트도 임효준 칭찬에 합류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500m 6위에 오른 잇즈하크 더라트는 역시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올림픽 신기록(2분10초485)을 수립한 임효준과 같이 경기해보니 정말 빨랐다”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를 쫓아가는 것뿐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잇즈하크 더라트는 “시작하자마자 (임효준을 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500m 우승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효준은 ISU 쇼트트랙월드컵 시리즈에 데뷔한 2017-18시즌 부상으로 출전기회가 제한됐음에도 1000·1500m 및 계주 금메달을 1번씩 획득했고 500m 은메달도 경험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제패
임효준은 청소년올림픽 경력이 말해주듯 주니어 특급 유망주였으나 잦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건강하면 세계 최정상급’이라는 일각의 평가를 실적으로 입증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