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중간 선두 윤성빈이 참가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발언을 했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15~16일 1~4차 주행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윤성빈은 15일 1·2차 주행 합계 1분40초85로 2위 이하를 0.74초 이상 앞선 선두.
공식 인터뷰에서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2차 주행이 연습보다는 좋았으나 100%를 보여주진 않았다”라면서 “내일(16일) 100%를 보여주겠다”라고 예고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윤성빈 남자스켈레톤 1차 주행 출발 모습.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
윤성빈은 1차 주행 50초28 및 2차 주행 50.07로 올림픽슬라이딩센터 남자스켈레톤 트랙 레코드를 잇달아 경신했다. 직전 기록은 2017년 3월 17일 마르틴스 두쿠르스(라르비아)의 50초64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2차 주행 출발 구간기록 4초59로 2017년 3월 17일 자신이 수립한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최단 스타트 4초61도 넘어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윤성빈 1·2차 주행 합산 1분40초85와 2위와 차이 0.74초는 2위와 7위의 차이 0.69초를 능가한다. 문자 그대로 차원이 다른 기량이다.
이런데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2차 주행이 100%가 아닌 이유에 대해 윤성빈은 “출발 소요 시간을 더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올림픽슬라이딩센터 트랙의) 2·9번째 커브를 지날 때도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윤성빈은 2017-18시즌 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다. 이번 시즌 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에서 금5·은2로 8년 연속 세계일인자로 군림한 마르틴스 두쿠르스(금2·은3)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냈다.
윤성빈은 2016 IBSF 세계선수권 남자스켈레톤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마르틴스 두쿠르스에게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2차 주행 합계 1분41초23으로 3위에 올라있다. 윤성빈과는 0.88초 차이.
“몸 상태를 좋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힌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6일 주행도 완벽하게 마칠 수 있다”라고 다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