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다관왕을 정조준하던 스키신성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뜻밖의 주종목에서 제동이 걸렸다.
시프린은 16일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1,2차 주행에서 도합 1분39초03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지만 충격의 4위, 노메달에 그친 것.
기세가 꺾였다. 시프린은 전날(15일) 대회전 경기서 대역전극을 통해 금메달을 땄으나 이번에는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컨디션난조 탓인지 경기력 저하가 확연히 느껴졌다. 시프린도 경기 후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밝혔다고 전해진다.
이로써 시프린의 다관왕 프로젝트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회전은 시프린의 주종목이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 시프린은 활강과 알파인 복합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시프린 강세종목들이 아니라 다관왕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 스키신성 시프린(사진)이 회전종목서 충격의 노메달에 그쳤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