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가 어제(19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0.01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정말 '장한 은메달'이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
차민규가 14조 아웃코스에서 주니어 길모어와 레이스를 펼칩니다.
초반 100m는 28명 중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보이다, 후반 급격히 속도를 높이며 34초42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하다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에게 0.01초 차이로 금메달을 내줬지만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땄습니다.
▶ 인터뷰 : 차민규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다리만 좀 더 길었더라면 이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있었고요. 그래도 일단 목표는 순위권이어서 순위권에 든 것만으로도 아주 기뻐요."
쇼트트랙 선수였던 차민규는 몸싸움이 싫어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는데 지난해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동메달, 월드컵 3차 대회
▶ 인터뷰 : 차민규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전향하고) 처음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스피드 스케이팅의 스케이팅법을 많이 안 것 같아서."
한편, 남자 단거리 맏형 모태범은 35초15로 16위를 김준호는 35초01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