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김보름은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여자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최근 2연속 TOP2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유력후보라는 것을 감독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강릉빙속경기장에서는 20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 논란 때문이다.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감독은 “(준결승 좌절 후) 팀 추월 순위결정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김보름과 박지우는 그다음은 (개인 주 종목이라) 가장 중요한 매스스타트가 남아있다”라면서 “둘 다 굉장히 많이 힘들어한다. (기자회견장의 언론인) 여러분들이 좋은 경기력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간청했다.
↑ 김보름 대한빙상경기연맹 기자회견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김보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 후반부 노선영을 뒤에 사실상 버려두다시피하고 박지우와 함께 전력 질주했다. 팀 최후방 기록으로 우열을 가리는 종목 특성상 이해하기 힘든 처사였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탈락했다.
백철기 감독은 “준준결승에서 2분59초를 목표로 했다. 실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1라운드 3·4위의 기록과 사실상 같다”라면서 “충분히 가능성 있는 기록이었
듣기에 따라 백철기 감독의 발언은 ‘노선영이 끝까지 따라왔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결승 진출도 가능했다’라는 뉘앙스로 들린다. 김보름이 경기 직후 했던 방송 인터뷰와도 매우 흡사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