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각각 이유는 다르지만 관심은 21일 열릴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팀추월에 쏠릴 전망이다.
이승훈-김민석-정재원-주형준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조는 긍정적인 관심이다. 메달이 기대된다. 지난 18일 팀추월 예선에서 3분39초29를 기록하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맏형 이승훈의 리드 속 신구조화가 적절하게 이뤄진 레이스를 펼쳤다. 준결승 상대는 뉴질랜드다. 남자 팀추월조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영광을 이어가며 동시에 금메달도 노려봄직한 페이스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빙상강국 네덜란드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예선과는 다른 진검승부가 불가피하다. 팀추월 준결승과 결승은 예선과 달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 논란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조가 21일 최악의 분위기 속 불편한 7-8위전에 나선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경기 외적으로 이미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여자 팀추월조다. 예선 당시 김보름과 박지우가 팀플레이를 펼치지 않았고 팀 경기인데 노선영 혼자 결승선을 통과하게 만드는 볼썽사나운 광경을 연출했다. 왕따논란이 이어졌고 책임감 결여가 도마위에 올랐다. 당연히 국민들은 격분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김보름과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오히려 변명과 남탓으로 일관했고 여론은 더 악화됐다. 설상가상으로 노선영이 SBS와 인터뷰에서 기자회견 내용을 전부 반박하며 사태는 더욱 파국으로 치달았다.
다만 백 감독도, 노선영 역시도 21일 예정된 팀추월 7-8위전에는 출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향후 전개를 더 지켜봐야하나 최악의 호흡에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치러질지, 노선영의 진심은 무엇인지 경기 외적인 면에서 더욱 화제가 될 전망이다.
↑ 남자 팀추월조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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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여자 봅슬레이 김유정-김민성 2인승조가 3,4차 시기에 나서며 이채원과 주혜리, 김 마그너스와 김은호가 각각 남녀 크로스컨트리 팀 스프린트 프리 준결승에 출전한다. 이민식은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예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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