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거나 확정된 투수들이 대거 마운드에 올랐다.
LA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이닝을 단 11개의 공으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벤 가멜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고 진 세구라를 좌익수 든공, 로빈슨 카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2이닝 정도 소화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커쇼는 1이닝만 마치고 마운드를 톰 코엘러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대신 불펜에서 1이닝을 추가로 더 소화하며 투구 수를 늘렸다.
↑ 다저스 개막전 선발 커쇼가 첫 등판을 마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범가너는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이안 햅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그는 토미 라 스텔라, 크리스 지메네즈, 에프렌 나바로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데이빗 보트, 체스니 영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순항했다. 그러나 이후 마크 재그니스, 마이크 프리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할스테드가 잔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실점이 늘어났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는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1 2/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2아웃을 잡은 이후 젯 밴디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구원 등판한 안두리 아시베도가 안타 2개를 연속 허용하며 잔류 주자가 들어와 실점이 기록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는 핏팀 볼파크 오브 더 팜비치스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피안타이자 실점이었다. 워싱턴은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새로이 합류한 게릿 콜은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준비를 위한 첫 발을 뗐다. 이 경기는 휴스턴이 7-3으로 이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