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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우익수 경쟁’ 채은성 “목표는 1군 잔류”

기사입력 2018-03-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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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목표는 1군 잔류입니다.”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28)은 지금 치열한 경쟁 중이다. 하지만 포지션을 경쟁하는 입장에서 목표가 소박해 보였다.
1일 LG트윈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만난 채은성은 “준비 잘 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강훈련에 얼굴이 많이 타서 이가 더 하얗게 돋보일 정도였다. 류중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G는 여러 포지션에서 경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외야는 좌익수 김현수 외에는 중견수와 우익수는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중견수는 수비범위가 넓은 안익훈이 유력하긴 하다. 26일 삼성전에서 안익훈은 1번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이형종과 채은성 이천웅까지 남은 한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이 1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MK스포츠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이 1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MK스포츠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이 중 채은성은 반등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2016년 128경기에서 타율 0.313(126안타), 9홈런, 81타점을 올렸는데, 지난해에는 114경기에서 타율 0.267(89안타), 2홈런, 35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도 “작년에 많이 잘 안됐다. 잘 안니까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다. 모든 게 다 안좋았다. 야구선수인데 야구를 못해서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채은성이 밝힌 원인은 준비 부족. 채은성은 “준비를 잘 못했다. 그래서 야구장에서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못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면서 손해를 봤다는 분석도 있지만, 채은성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내 타격 매카니즘과 스윙이 무너졌다. 스트라이크존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채은성은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였다. 그는 “마무리 캠프부터 타격 파트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며 “미국(애리조나 1차 캠프)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지금(2차 오키나와 캠프)은 준비했던 결과물이 나오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최근 연습경기 감이 좋다.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감은 나쁘지 않다. 게임감각 좋다. 작년보다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경쟁에 대해서는 “누가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중요하다”며 “경쟁이 있다는 게 우리팀에는 플러스 요인이다. 말 그대로 선의의 경쟁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누가 뭘 하냐보다 내가 어떻게 하냐가 중요하다.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류중일 감독 부임 후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좋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인거고, 기회에서 잘 보여야 활발하고 재밌는 분위기가 되는데, 감독님이나 저희나 분위기를 좋게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목표는 소박했다. 채은성은 “1군에 계속 붙어있는 게 목표”라며 “나는 목표를 크게 잡은 적이 없다. 단계 별로 목표 세우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너무 소박한 목표 아니냐는 말에 채은성은 “1군에 있어야 한다. 캠프에서 잘했는데 1군 못 들어가면 의미 없다. 어떻게든 1군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6시즌에 비해 지난해 기대에 못 미쳤기에 채은성은 팬들로부터 비난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채은성은 팬들의 관심이 고맙다. 채은성은 “선수는 팬들 응원 때문에 열심히 뛴다. 잘하면 응원 받고, 못하면 질타를 받는 게 당연하다. 겨울에 훈련하는 이유는 잘해서 응원받기 위한 것도 있다. 지난해와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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