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여전히 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클럽하우스에는 감기 바이러스가 퍼졌다.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류현진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경기 출전을 포기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며 무려 25명의 선수, 코치, 스태프들이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전했다. 시범경기를 치르는 선수와 스태프가 부족할 정도였다.
↑ 류현진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하루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2일(한국시간) 언론에 공개된 다저스 클럽하우스는 여전히 한산했다. 류현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도 집으로 돌아갔다.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감기몸살을 이유로 등판을 취소한 것. 초청 선수로 합류한 매니 바뉴엘로스가 선발 등판한다.
이날 아픈 선수는 다저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카고 컵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도 예정됐던 캑터스리그 등판을 취소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경기는 취소했지만, 훈련은 소화할 예정이다. 2이닝 불펜 투구로 등판을 대신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