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감기몸살을 떨치고 돌아왔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이날 그는 캐치볼과 번트, 컨디셔닝 훈련을 하며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이틀전 갑작스런 감기 몸살로 선발 등판을 취소했고 이틀간 휴식을 취했다. 그뿐만 아니라 25명의 다저스 선수들이 비슷한 증상을 겪으면서 훈련이 이틀간 파행 운영됐다. 그리고 사태는 3일만에 진정국면을 맞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이 대부분 돌아왔다. 에너지도 아주 좋다. 트레이너들이 선수들을 여기로 복귀시켜 땀을 빼게 하고 훈련을 시켜야한다고 요청해 다시 불렀다.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제 관심은 류현진의 다음 일정이다. 로버츠는 "만약 류현진이 할 수 있다면, 그를 5일(한국시간 6일) 열리는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에 투입하고자 한다. 그리고 리치 힐을 같은 날 에이 게임(공식 경기)에 던지게 하는 것이 지금 생각이다. 류현진의 상태에 따라 달렸다"고 설명했다.
↑ 류현진이 동료들과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로버츠는 "아직 원인은 찾지 못했다. 클럽하우스 안에 있는 월풀이 문제일 수도 있다. 그 월풀을 사용한 선수 중 22명이 감염됐다"며 감염 원인은 의심만 하고 있을뿐,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