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기성용(29·스완지시티)과 손흥민(26·토트넘)이 비슷한 시간대, 비슷한 실력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간)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눈부신 움직임을 선보였다.
기성용이 경기를 움직였다. 전반 8분 만에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더니 이어 코너킥으로 동료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기민했던 움직임 속 기성용의 플레이는 팀의 4-1 대승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이 됐다.
손흥민도 밀리지 않았다. 그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더스필드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골기퍼와의 1대1 찬스를 살려내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에는 동료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딩으로 연결, 쐐기골까지 넣는다. 이날 토트넘은 2-0으로 하더스필드를 꺾었는데 두 골 모두 손흥민의 작품이었다.
↑ 손흥민(사진)이 선제골과 쐐기골로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