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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스케치] 류현진, CWS 상대 2.2이닝 1실점...36구 소화

기사입력 2018-03-06 02:59 l 최종수정 2018-03-06 05:1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드디어 스프링캠프 첫 등판을 가졌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 1번 연습구장에서 진행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비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 2 2/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6개, 스트라이크는 22개였다.
이날 류현진은 11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뜬공 아웃 3개, 땅볼 아웃 4개, 직선타 아웃 1개가 있었다.


1회 첫 타자 아담 엥겔을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3루수 옆을 스쳐나가며 2루타가 됐다. 류현진은 욜머 산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루이스 로베르트, 미커 아돌포를 연달아 초구에 범타로 처리했다.
2회는 깔끔했다. 오마 마바에즈에게 잘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갔다. 패트릭 레너드를 맞아서는 6구까지 승부를 벌인 끝에 투수 앞 땅볼을 잡았다. 다음 타자 호세 론돈에게도 강한 타구를 내줬지만 3루수 롭 세게딘이 바운드를 잘 처리해 땅볼 아웃으로 만들었다.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와 비공식경기에 등판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와 비공식경기에 등판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예정과 달리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티토 폴로를 우익수 뜬공, 대니 멘딕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엥겔과의 두번째 승부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자 주자 발이 빨라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진 산체스와의 승부에서 초구에 좌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이날 경기는 비공식경기인 관계로 산체스의 3루타 이후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앞서 감기몸살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취소했던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2 2/3이닝 36구까지 투구 수를 끌어올리며 시즌 준비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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