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드디어 스프링캠프 첫 등판을 가졌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 1번 연습구장에서 진행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비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 2 2/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6개, 스트라이크는 22개였다.
2회까지 2루타 한 개만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한 류현진은 3회 2사 이후 아담 엥겔에게 내야안타, 욜머 산체스에게 좌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고 등판을 마쳤다.
원래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감기몸살로 등판을 취소했다. 이틀동안 휴식을 취한 그는 훈련에 복귀했고, 이날 무사히 등판을 소화했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다 회복했다. 몸상태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틀동안 운동을 못했을뿐이지 (복귀 이후) 바로 힘도 찾았다. 오늘 등판도 문제없었다"며 휴식으로 인한 공백은 없었다고 말했다.
↑ 류현진이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을 앞두고 불펜에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