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년 만에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는데요.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의 희생과 공헌, 신뢰가 만든 우승"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모여서 구호를 외치자 대형 우승 현수막이 펼쳐집니다.
뒤이어 주장 문성민이 큼지막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선수들은 우승을 만끽합니다.
주전 센터 최민호의 입대와 외국인 선수의 교체.
현대캐피탈은 악재를 극복하고 2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시즌 초반) 기대를 많이 못 받을 때 섭섭하고 힘들었을 텐데, 그 시기를 문성민과 신영석이 선임으로서 잘 이끌어준 거 같고요."
토털배구로 불리는 현대캐피탈만의 조직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게 주효했습니다.
여기에 선수단 내의 굳건한 신뢰는 토털배구를 제대로 작동하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선수들의 희생과 팀에 대한 공헌, 자발적으로 하는 게 모여서 신뢰가 쌓인 팀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런 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명문팀으로 가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남은 목표는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12년 만의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
감독 데뷔 첫해 정규리그 우승, 2년차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최태웅 감독이 3년차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