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의 경쟁 구도는 서서히 드러났다. 가시마 앤틀러스가 앞서가면서 남은 1장의 16강 진출권을 두고 수원 삼성과 상하이 선화의 다툼이 치열해졌다.
분수령은 오는 13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리턴매치’다. 7일 수원 경기에서는 1-1로 비겼으나 이번에는 승부를 내야 한다. 수원과 상하이 모두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원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시드니 FC(승점 1)를 2-0으로 꺾은 가시마(승점 7)에 이어 H조 2위에 올랐다.
↑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조 상위 2팀까지 16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상하이(승점 3)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수원의 조별리그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실상 상하이 원정에서 패하지 않아야 16강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오늘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전반 좋은 흐름을 골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홈에서 승점 1밖에 따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많이 처지지 ㅇ낳았다. 준비만 잘 하면, 충분히 16강에 오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서 감독은 일주일 뒤 승장으로 기자회견에 서겠다고 했다. 그는 “상하이는 외국인선수를 중심으로 경기한다. 의존도가 큰 만큼 이를 잘 대비한다면, 수원이 이길 수 있다. 우리는 그럴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 상하이 선화의 우진구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상하이의 우진구이 감독도 홈에서 순위 역전을 꿈꿨다. 우진구이 감독은 “오늘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그러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