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팀의 개막전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아직 감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8일(한국시간)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4-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커쇼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커쇼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괜찮은 성적이었지만, 3회에만 피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몰아서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저스틴 업튼과의 승부에서 3-0 카운트까지 몰리며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뜬공을 유도하며 가까스로 예정된 이닝을 소화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아직 감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커쇼는 패스트볼을 글러브 사이드(투수 기준 플레이트 오른쪽)를 공략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슬라이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직 시기가 이르다. 감을 찾지 못한 상태"라며 커쇼가 시즌 준비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를 직접 확인한 로버츠는 "그를 볼 수 있어 좋았다
한편, 그는 스프링캠프 로스터 축소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다가오는 주말 첫번째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