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수성을 목표로 달리는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이전보다 달라진 마음가짐을 캠프수확으로 꼽았다.
KIA는 지난 2월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러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8일 귀국했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에 오르며 새로운 시대를 연 KIA. 김기태 감독은 “재미있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캠프를 돌아봤다.
김 감독이 꼽은 이번 캠프의 특별한 점은 훈련 밖에 있었다. 그는 “캠프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선수들이 이전에 비해 자신감을 얻었고 책임감도 느낄 것이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자세를 낮추자고 강조했다. 똑같이 행동해도 다르게 비춰질 수 있으니 기본예의를 지키는 야구를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 김기태(사진) KIA 감독이 2018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김 감독은 이번 캠프 동안 화를 거의 내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선수들의 성장세가 흡족했다는 의미. “선수들이 실수할지도 모른다는...그런 두려움이 버렸다. 좋은기운 갖고 144경기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