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시즌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kt 위즈가 10일 오후 5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캠프는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주장 박경수, 이진영, 유한준 선수 등 약 60여 명이 참가해 지난 2월 1일부터 36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및 LA 샌버나디노에서 진행됐다.
1차 캠프는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하고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고, 2차 캠프는 평가전을 통해 전술을 확립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NC 다이노스, 니혼햄 파이터스, 마이너리그 연합팀 등과 총 9차례 평가전을 치러 3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 미국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진행된 kt 스프링캠프에서 김진욱 감독이 선수단과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위즈 제공 |
이밖에도 남태혁은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17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신인 강백호 역시 8경기에 출전해 장타력을 뽐내는 등 경쟁구도가 확립됐다.
투수 역시 고영표가 3경기 9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 주권이 3경기 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확실한 국내 선발진으로 안착했다.
또 3경기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이상화와 4경기 3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엄상백도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무리와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충실하게 준비를 해 와서 큰 부상 없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나누면서 보완해 나가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백업 선수들의 성장으로 주전들과의 기량 차이가 줄어든 것이 큰 성과다”고 평했다.
보완점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세밀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훈련 및 시범경기를 통해 보완해서 시즌에 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장 박경수 선수는 “이번 스프링캠프는 선후배 선수들 모두가 의욕적인 분위기 속에서 코칭스태프와 활발하게 소통하며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 휴식을 갖고, 12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시범경기와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