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 민경철의 ‘3연패는 할 수 없다’라는 비장한 각오가 명승부를 만들었다. 연패 탈출이라는 뜻도 이뤘다.
장충체육관에서는 10일 오후 3시부터 로드FC 46이 열린다. 민경철은 제2경기(라이트급·-70㎏)에 임하여 황전웨(중국)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민경철은 아마추어 포함 종합격투기 데뷔 5연승(로드FC 4승)을 달렸으나 로드FC 41·42에서 생애 첫 연패에 빠진 것을 로드FC 46 승리로 만회했다.
↑ 로드FC 46 계체 후 황전웨-민경철. 사진=로드FC 제공 |
로드FC 3전 전승의 황전웨의 파죽지세와 반드시 이기겠다는 민경철의 의지가 충돌했다. 중국 원정응원단의 ‘자유(힘내라)’ 외침도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상대를 들어서 찍는가 하면 펀치 연타를 꽂아 넣고 넘어뜨린 후 그라운드 타격을 퍼붓더니 팔 관절 공격 시도가 나오는 등 민경철-황전웨는 쉴 새 없이 전방위적인 공격을 주고받으며 로드FC 46 대회장을 열광
황전웨는 로드FC 페더급(-66㎏) 1승 후 라이트급 3연승에 도전했으나 민경철에게 막혔다. 연승 과정에서 로드FC 100만 달러(10억7120만 원) 라이트급 토너먼트 중국예선 준준결승에서 이기기도 했으나 경기 외적인 문제로 다음 라운드에 참여하지 못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