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2018시즌 마이너리그는 더 강해진 '페이스 오브 플레이(pace of play)' 규정이 적용된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2018시즌부터 도입될 경기 촉진룰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규정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가장 큰 변화는 승부치기 제도의 도입이다. 마이너리그 모든 레벨의 경기는 연장이 시작되면 그 이닝 선두타자로 나오는 선수의 앞 타자가 2루에 나간 상태에서 이닝을 시작한다. 출루한 주자는 공식 기록상으로는 실책으로 출루한 것으로 나오지만, 수비팀 선수의 실책으로는 기록되지 않는다.
↑ 마이너리그는 2018시즌부터 강화된 경기 촉진 규정을 적용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팻 오코너 마이너리그 회장은 "이번 변화가 팬들이 경기를 즐기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선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연장 승부가 선수들과 구단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가 알아야 하는 문제였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마이너리그도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코치, 혹은 야수의 마운드 방문을 제한한다. 트리플A는 메이저리그와 같은 6회, 더블A는 8회, 싱글A는 10회 허용하며 단기 싱글A, 루키 레벨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여기에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시행중이던 투구 시간 제한(피치 클락)은 기존 20초에서 주자가 없을 때 15초, 주자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