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주전 3루수 미겔 사노가 징계를 피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성추행 혐의를 받아온 사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고, 징계도 없다.
사노는 지난 12월 벳시 비센이라는 이름의 사진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사노가 지난 2015년 10월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성추행 혐의를 받아왔다.
↑ 미겔 사노가 혐의를 벗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사노는 성명을 통해 "조사를 진행해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감사하며 이 일을 지난 일로 둘 수 있게돼서 행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윈스 구단은 "우리 구단은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에 따라 이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대처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 구단은 리그 사무국이 사노를 존중하면서 조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사노는 이제 앞에 놓인 시즌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사노는 지난 시즌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64 출루율 0.352 장타율 0.507 28홈
미네소타는 사노의 징계에 대비, 내야수 에릭 아이바를 초청선수로 합류시킨 상태였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이날 트윈스가 아이바에게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